'불후' 박상민이 짙은 감성의 무대로 손승연을 꺾었다.
박상민은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작사가 김순곤 편에 출연해 조용필의 곡 '바람의 노래'를 불렀다.
이날 박상민의 특유의 감성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가을에 잘 어울리는 촉촉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무대가 관객들을 휘어잡기에 충분했다.
김순곤은 "오늘 '바람의 노래'가 선곡이 된다면, 정말 박상민 씨가 노래했으면 떠올렸었다. 정말 노래를 아는 가수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 노래를 해줘서 정말 고맙고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박상민은 431점으로 손승연을 꺾고 1승을 챙겼다. 자신의 최고 점수를 경신한 것.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이기찬과 김태우, 손승연, 김필, 박상민, 정인, 호란이 출연해 '고추잠자리', '흔적', '서울 이곳은' 등 다양한 명곡을 재해석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