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의 김영광과 하석진이 힘을 합쳤다.
1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 8회분에서는 해성(김영광 분)과 우진(하석진 분)이 환자를 위해 힘을 합치는 내용이 그려졌다.
해성과 우진은 한 때 사이가 좋았던 관계였지만 지금은 얼굴을 마주하기만 하면 싸우는 관계였다.
민철(호효준 분)의 상태가 갑자기 나빠졌고 해성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수술을 하고자 했다. 전기가 반나절이면 끊길 수 있다는 걸 알지만 환자를 살리기 위해 수술을 결심했다.
해성은 수술을 감행했다. 하지만 여진으로 전기가 끊겼고 여진이 끝난 후 민철의 상태가 안좋아져 혈액이 필요한 것은 물론 왼손을 다친 해성은 수술이 쉽지 않았다.
민철의 혈압은 떨어졌고 혈액은 한 팩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거기다 물탱크가 터져 전기도 곧 끊길 위기였다. 결국 해성은 우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지나는 우진에게 달려가 도와달라고 했다.
지나는 해성의 왼쪽 팔이 다쳐 수술이 어렵게 됐다고 했고 우진은 지나가 해성을 신경 쓰는 것 같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했지만 결국 우진은 수술복을 입고 나타났다.
우진은 환자 관리는 모두 기름이라며 화를 냈지만 해성은 "환자 앞에 두고 아무 것도 안하는 게 그게 나한텐 수치다.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자. 두 시간 후에 어떻게 되든 할 수 있는 걸 하자. 우린 의사다"고 말했다. 결국 우진은 과거 해성과의 일을 회상하더니 "손만 빌려준다"며 수술을 시작했다.
한편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kangsj@osen.co.kr
[사진] JTBC '디데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