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소담 인턴기자] '엄마' 최예슬이 집을 나갔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극본 김정수, 연출 오경훈) 11회에서 윤정애(차화연 분)는 김민지(최예슬 분)가 의대를 자퇴한 것을 알게 됐다.
정애는 민지의 방에 들어와 책을 던졌다. 민지 역시 방에서 끌어내 "너 당장 나가, 내 딸 아니야. 내 딸이면 이럴 수 없어. 나가. 지금부터 너 내 딸 아니야. 나는 너 같은 딸 낳은 적 없어. 허서방 저 기집애 당장 내쫓고 대문 잠궈"라며 분노했다.
그러나 민지는 가방을 들고 "저 갈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이거 20만 원 짜리 거든요. 갖다 팔아먹으려고요. 나 충분히 효도했잖아. 나 의대만 합격하면 뭐든지 그래서 의대생 되줬잖아. 의사 되는 거 엄마 꿈이고 언니 꿈이고 오빠 꿈이었어. 나 이제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래. 미안하다는 말 하기 싫어. 미안했으면 애초에 시작도 안 했으니까"라며 집을 나섰다.
한편 '엄마'는 오랜 세월 자식들에게 희생하며 살아온 엄마 윤정애가 모든 것을 자식들에게 다 내주고 빈 껍질만 남은 자신을 짐스럽게 여기는 자식들을 향해 펼치는 통쾌한 복수전을 담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