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상습 가출 딸 "가족이 범죄자 취급..내 편은 없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0.10 21: 33

‘동상이몽’ 상습 가출 딸이 고민을 털어놨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는 가출을 일삼는 중3 딸이 고민이라는 엄마가 출연했다.
엄마는 “딸이 셋이 있는데 막내가 중3이다. 엄마 잠시 나갔다 온다고 하고 나간 뒤 3일 동안 집에 안 들어온다. 잡아오기도 하는데 그것도 잘 안 된다. 연락도 안 된다”고 말했다.

딸 경미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짐을 챙겨 나가버리고, 엄마와 아빠를 피해 도망까지 갔다. 하지만 여기엔 사연이 있었다. 심리 테스트 결과 딸은 가족들과 단절된 상태였던 것. 우울증 상태가 의심 되는 가운데 친구를 통해 치유를 받고 있었다.
딸은 “제 편도 없는 것 같다. 별로 웃을 일도 없다”며 “자꾸 저에게 혼내려고만 한다. 항상 집에 들어가면 너 때문이라고만 한다. 화나게 하고 집안 분위기 망치는 존재다”라고 말했다.
이어 딸은 “감시해야 하는 애다. 범죄자처럼 보는 것 같다”며 “집에 안 들어가는 건 잘못 된 게 맞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편 ‘동상이몽’은 사춘기 초중고 일반인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 parkjy@osen.co.kr
[사진] ‘동상이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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