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지진희가 김현주를 의심하는 가운데, 김현주가 불륜남에게 일침을 가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13회에서 최진언(지진희 분)은 도해강(김현주 분)의 휴대폰 벨소리를 듣고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 벨소리는 죽은 딸이 좋아하던 음악이었다. 두 사람은 묘한 눈맞춤을 이어갔다.두 사람이 함께 있다고 직감한 강설리(박한별 분)는 급히 최진언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최진언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강설리는 불안한 마음에 밖으로 달려갔다.
이 때 최진언은 도해강이 탄 차의 조수석에 타서는 “벨소리 우연이야? 좀 전에 느낀 기시감 내 착각이냐. 당신 눈물도 이끌림도 내 떨림도 내 우연이고 착각이냐. 왜 이러는거냐, 너?”라고 물었다. 도해강이 일부러 자신을 모른 척 한다고 생각했던 것.
그런 가운데 도해강은 우연히 자신이 쫓던 임금체불남을 보게 됐다. 그 길로 남자를 쫓기 시작한 도해강은 왜 그러냐는 최진언에 “저 남자 불륜남이다. 천벌 받을 놈”이라며 “자기만 바라보는 예쁜 아내 두고 불륜이 말이 되냐. 그것도 열살이나 어린 여자에게 꽂혀서는. 추하지 않냐”고 소리쳤다. 꼭 자신의 얘기인 듯한 최진언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 parkjy@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