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박한별이 김현주를 의심하며 뒷조사를 시작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13회에서 강설리(박한별 분)는 백석(이규한 분)의 집을 찾았다.
오랜만에 동생을 만난 설리는 독고용기로 살고 있는 도해강(김현주 분)에 대해 물었다. 이에 동생은 “처음 왔을 때 되게 못됐었다. 얼음 마녀 같았다. 화만 내고 대답도 안 하고. 우리를 무시하고 미워하고 하루 종일 혼자 앉아서 오빠 변호사 책만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은 “머리가 엄청 좋다. 한 번 보면 책을 다 외운다. 확실히 큰 오빠보다 용기 언니가 똑똑하고 지금은 참 착하다. 우리를 사랑한다”며 “상처가 많다. 밤마다 자면서 운다. 그래서 큰 오빠가 무지 슬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설리는 4년 전 “끝난 것 같냐”고 경고했던 도해강을 떠올렸다. 그리고 도해강의 방에 들어가 이것저것 뒤져 보기 시작했다. 또 강설리는 과거 도해강이 했던 것처럼 운동화 두 켤레를 사와 도해강에게 선물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 parkjy@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