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이 예은의 진심을 오해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 시즌6‘에서는 그룹 원더걸스가 호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인턴‘ 코너에서는 앤 헤서웨이로 분한 예은과 로버트 드니로로 분한 정상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슨 일이든 척척 해내는 정상훈의 모습에 예은은 “평생 함께해주실 수 있냐”고 제안했고, 이에 정상훈은 “제가 곧 있으면 죽을 수도 있지만 다른 건 몰라도 전립선 하나는 최고다”라고 대답을 했다.
이어 예은은 “그럼 저랑 평생 함께 해주시는 거”라며 정상훈의 손을 잡았고, 예은의 스킨십에 설렌 정상훈은 “그럼 오늘부터 1일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건 정상훈의 완벽한 착각이었다. 예은은 사무실로 찾아 온 남자친구에게 “우리 회사 인턴 정상훈 씨”라며 소개를 했고, “평생 인턴으로 열정 페이만 받고 일해주시기로 했다”고 말하며 남자친구와 사무실에서 나갔다. 이런 예은의 말에 분노한 정상훈은 “사실은 내가 주몽의 128대 손”이라며 활을 꺼내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NL코리아'는 41년 전통의 미국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 / nim0821@osen.co.kr
[사진] ‘SNL 코리아 시즌6’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