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이 중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원더걸스 혜림에 당황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 시즌6‘에서는 그룹 원더걸스가 호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글로벌 위켄드 와이’ 코너에서 중국 특파원 양꼬치엔 칭따오로 분한 정상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상훈은 최근 중국 허베이성 한단시에서 발생한 ‘돈다발 뺨따귀’ 사연을 언급했고, “이렇게 하면 자신이 더 있어 보이는 것 같아서 그러는가 본데 과연 그런 효과가 있는지 저도 영상 속 그 여자처럼 해 보겠다”며 혜림을 불렀다.
혜림의 얼굴에 돈다발을 휘두르며 엉터리 중국어를 하는 정상훈을 향해 혜림은 “자기가 진짜 성룡인 줄 아나, 콧구멍 큰 건 닮았다”며 “아저씨 유부남인 거 다 안다. 그것도 속도위반”이라고 완벽한 중국어로 디스를 했다. 혜림의 중국어에 정상훈은 “뭔 얘긴지 하나도 모르겠다”며 “다른 사람 모르게 귀에다 살짝 얘기해 달라”고 당황하면서도 "나도 중국 사람입니다"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NL코리아'는 41년 전통의 미국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 / nim0821@osen.co.kr
[사진] ‘SNL 코리아 시즌6’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