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건형이 연기를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에 대해 고백했다.
박건형은 11일 방송된 SBS '잘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MC 김수로, 임지호와 함께 전남 담양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박건형은 "연기를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언제였냐"라는 김수로의 질문에 "한 번 있었다. 뮤지컬을 하고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어느 순간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들었다. 티켓 점유율도 떨어지고 '최선을 다해도 안 되는 게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 때 뮤지컬 '햄릿' 제안이 들어와서 내 인생의 마지막 작품이다라고 생각하고 하기로 했다. 그런데 무대를 하던 중 눈에 칼을 맞아 실명 위기가 왔었다. 공연 중단을 결정한 스태프들에게 계속 무대를 하겠다고 했다.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식사하셨어요'는 게스트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맛있는 밥상을 안방극장에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식사하셨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