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건형이 아내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드러냈다.
박건형은 11일 방송된 SBS '잘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MC 김수로, 임지호와 함께 전남 담양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박건형은 "아내 눈치볼 때가 언제냐"는 김수로의 질문에 "확실히 아기가 생기니까 무언의 책임감이 느껴진다"라며 "처음 조리원에서 나와서 아기를 집에 데려오니 막막했다. 왜 우는 지 모르는 아이를 가운데 두고 난감해하는 심정은 정말"이라며 말을 흐렸다.
이어 그는 "새벽에 아내가 일어나서 우는 아이를 젖을 먹이면 나도 깬다. 자는 척할까 일어날까 고민하기도 한다. 신생아가 젖 빠는 게 엄청난 힘을 쓴다고 하더라. 애는 애대로 힘쓰고 아내도 고생하는데 나는 옆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라며 "나도 모유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식사하셨어요'는 게스트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맛있는 밥상을 안방극장에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식사하셨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