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핫스팟] '라이프', 데인 드한에게 빠질 시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10.11 12: 42

할리우드 배우 데인 드한의 매력을 흠뻑 느끼고 싶은 이들이라면 영화 '라이프'는 필람영화 목록에 꼭 채워넣어야 할 듯 싶다.
데인 드한은 영화 '라이프'에서 섹시하면서도 반항기 넘치고, 자유분방한 영혼의 제임스 딘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라이프'는 무명의 배우 제임스 딘과 신인 사진작가 데니스 스톡의 만남을 다룬 작품. 전설적인 잡지 라이프 매거진의 신인 사진작가 데니스 스톡은 기대와 달리 생계를 위해 스타의 가십을 쫓는 일상에 지쳐가고 새 영화의 개봉을 앞둔 무명 배우 제임스 딘은 진정한 배우가 되고 싶은 자신의 꿈과 인기스타의 삶을 쫓는 현실 사이에서 방황한다.

'에덴의 동쪽' 개봉을 앞둔 기자회견장, 제임스 딘은 자신이 사랑하던 여자가 인기스타와 결혼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고, 마침내 제임스 딘은 데니스와 함께 전 세계에 자신의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라이프 매거진 화보 촬영을 시작한다.
짧지만 강렬한 삶을 살았던 제임스 딘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라이프'는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제임스 딘 역을 맡은 데인 드한 그리고 사진작가 데니스 스톡 역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 이 두 청춘 배우의 만남 역시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이미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로버트 패틴슨은 물론이거니와 무엇보다 영화에서 돋보이는건 제임스 딘으로 변신한 데인 드한. '제2의 디카프리오'라고 불릴 만큼 잘생긴 외모로 점차 여성 팬들을 확보 중인 그는 이번 작품에선 자유분방하고 반항기 넘치는, 몽환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영화 속 등장하는 제임스 딘은 연기와 스타의 삶 속에서 방황하는 인물. 자신의 옆에서 호들갑 떠는 매니저의 말에도 그가 오로지 관심있는 것은 원하는 배역을 따낼 수 있느냐 없느냐의 여부다.
성격 역시 자유분방하다. 영화의 프리미어 행사에도 관심은 없고, 자신의 미래를 쥐고 흔들 수 있을만한 거물급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것이 영화 속에 그려진 제임스 딘의 모습이다.
이처럼 '청춘', '반항'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제임스 딘을 데인 드한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해냈다. 어쩔 땐 순수하면서도 어쩔 땐 우울해보이고, 또 어쩔 땐 퇴폐미 넘치는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데인 드한을 보고 있으면 그에게 빠지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
한편 '라이프'는 안톤 코르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라이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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