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한순간에 바뀐 처지였다. 11일(이하 한국시간)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7회 한 이닝에 양팀 선발 투수의 명암이 바뀌었다. 누구는 패전의 멍에를 벗는 것은 물론 승리의 영광을 차지했고 다른 한 편은 졸지에 패전 투수가 돼야 했다.
다저스가 1-2로 리드 당하던 7회 1사 후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볼 넷으로 출루하자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 대신 대타 체이스 어틀리를 내세웠다.
그 시점까지 뉴욕 메츠 노아 신더가드는 최고 구속 101마일의 강속구를 앞세워 다저스 타선을 4안타 볼넷 4개 1실점으로 압도하고 있었다. 삼진은 9개를 솎아냈다. 이대로 다저스의 7회 공격이 득점 없이 끝난다면 그레인키는 승리 투수는 고사하고 패전의 멍에를 쓰게 되는 판이었다. 하지만 어틀리가 우전 안타를 만들면서 1사 1,3루가 됐다.

이번에는 메츠가 신더가드를 내리고 바톨로 콜론을 투입했다. 하지만 하윈 켄드릭의 2루 땅볼 때 1루주자 어틀리가 병살플레이를 시도하던 메츠 유격수 루벤 테하다에게 돌격, 둘이 충돌하면서 테하다가 필드에 쓰러졌다.
이사이 3루주자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홈을 밟아 2-2가 됐다. 설상가상 다저스는 테하다가 2루 베이스를 밟지 않았다고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고 판정이 번복됐다. 1사 1,2루. 여기에서 다저스는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신더가드가 패전 투수가 되는 상황이 됐고 책임 주자 2명이 다 홈을 밟아 7이닝 3실점(3자책점)이 됐다.
반면 덕아웃으로 물러나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그레인키는 승리 투수가 되면서 자신의 포스트시즌 3승째(2패)를 올리게 됐다.
이날 그레인키는 7이닝 5안타 2실점(2자책점)했고 탈삼진은 8개를 기록했다. 신더가드는 6.1이닝 5안타 볼넷 4개 3실점(3자책점). 그레인키는 110개를 던졌고 신더가드는 115개를 던졌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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