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와 공승연 커플이 '전설의 커플링'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윤박, 박한별, 스테파니, 공승연, 레드벨벳 조이 등이 게스트로 등장해 '전설의 커플링' 게임이 펼쳐졌다.
게스트로 등장한 여섯 명의 여학생은 직접 싸 온 도시락과 함께 등장해 각자 원하는 짝꿍을 직접 선택했다. 그 결과 송지효는 윤박과, 박한별은 유재석, 스테파니는 김종국과, 김자인은 하하와, 조이는 이광수와, 공승연은 개리와, 박나래는 지석진과 짝꿍을 맺게 됐다.
이날 첫 번째 게임은 일명 '저 별을 집어줘'로, 제한시간 1분 동안 커플끼리 등을 맞댄 채 바닥에 있는 별을 주워 본인 팀 바구니에 많이 넣는 팀이 승리하는 것. 그 결과 영리함을 발휘한 윤박&송지효 팀이 최종미션에 요긴하게 쓰일 두 개의 다른 힌트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어서는 남학생들만의 게임. 앞서 여학생들이 준비한 도시락에 대한 보답으로 간식용 김밥을 만들게된 것. '운명의 김밥 싸기'로 밥과 김은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나머지 재료는 복불복으로 선택해야했다.
흥미진진한 게임 끝에 이광수는 새우젓, 지석진은 맛살+초콜릿+고수, 윤박은 꽁치+돈까스, 유재석은 젤리+초콜릿+고추냉이, 김종국은 마늘+크림치즈+고수, 하하는 돈까스+단무지+맛살, 개리는 초콜릿+꽁치+시금치의 조합으로 김밥을 만들었다. 이를 맛 본 여학생들은 각자 맛을 평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에는 바로 최후의 게임이 벌어졌다. 이때까지 공개된 힌트는 녹색 하트 열쇠와 5층 복도. 각자 짝을 이룬 멤버들은 건물 어딘가에 숨겨있는 보물상자 속 커플링을 찾아헤맸고, 황석정과 정경호는 방울을 단 채 이들을 아웃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결국 개리와 김자인 커플을 정경호에게 가장 먼저 아웃됐고, 이어 송지효와 이광수 커플이 황석정에게 아웃 당했다. 감옥으로 가던 송지효는 우연히 만난 하하와 공승연 커플에게 가지고 있던 힌트를 제공했고, 마침내 두 사람이 커플링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혼란스러운 틈을 타 최종 단상이 있는 지하 1층까지 향한 하하와 공승연은 마침내 최종 단상에 입성하며 이날 레이스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