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 컴 투더 헬(welcome to the hell)'
김현숙 유선 전미라 한그루 박규리 한채아가 육군 부사관 학교의 훈련을 마치며 드디어 독거미 부대로 입대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진짜 사나이'에서는 부사관학교의 모든 훈련이 끝나고 교관들의 평가에 따라 독거미 부대 인원이 추려졌다.
독거미 부대의 박미리 중대장은 "최초 8명을 선발하려 했으나 기준에 도달하는 인원이 6명 밖에 없었다"면서 배우 김현숙, 유선, 전미라, 한그루, 박규리, 한채아가 독거미 부대 대원으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소율의 자진 포기로 9명만 독거미 부대 심사에 임했다. 심사의 1단계는 개별 서류심사였고, 2단계는 담임 교관과의 면접으로 훈련 성적과 리더십 등을 평가했다. 마지막 3단계는 독거미 부대 대원들과의 심층 면접으로 이뤄졌다.
김현숙은 1등으로 호명됐고 이어 차분하게 훈련을 받은 유선이, 마더테레사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멤버들을 이끌었던 전미라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뛰어난 암기력을 드러냈던 한그루, 꾸준한 도전 정신을 드러냈던 박규리, 털털한 면모를 드러냈던 한채아를 끝으로 독거미 부대 대원 6명이 발탁됐다.
여섯 멤버는 독거미 부대에 들어오며 시작부터 위기에 봉착했다. 이현화 중사의 인솔을 받으며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혼이 났고, 발걸음에 힘이 들어가지 못해 쓴소리를 들었던 것이다.
이어 첫 훈련 준비를 앞둔 한채아는 자신의 총번을 알지 못해 크게 혼이 났다. 중사는 "너네 용사야? 후보생이야?"라는 소릴 듣고 의기소침해졌다. 이들이 앞으로 독거미 부대의 훈련을 잘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진짜 사나이'는 스타들이 군대에 입대해 군 체험을 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현재 여군 3기가 독거미 부대에 도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진짜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