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극장가, 카리스마로 무장한 지성파 여배우들이 열연의 전투력이 돋보인다.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그 여주인공들은 충무로의 ‘더 폰’( 엄지원과 할리우드 ‘마션’ 제시카 차스테인.
엄지원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은 한 남자가, 과거를 되돌려 아내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단 하루의 사투를 그린 추격스릴러 ‘더 폰’(김봉주 감독, 22일 개봉)에서 액션 열연을 펼친다.
엄지원은 극 중 남편 손현주와 1년 사이를 통화하며 정해진 비극에서 벗어나려 하며 뜨거운 사투를 벌인다. 특히 맨발로 빗속을 뛰고, 배성우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는 상상초월의 액션을 감행했다.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NASA의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작전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 ‘마션’(리들리 스콧 감독, 8일 개봉)에는 주인공 맷 데이먼과 비견되는 여배우가 등장한다.
할리우드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여배우가 된 제시카 차스테인이 책임감 강하고 리더십 넘치는 아레스 3 탐사대 대장 멜리사 루이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대원들의 상황과 생각 모두를 존중하는 결정을 내리며 차세대 리더의 롤모델을 제시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이끈다.
이 여배우들은 작품에 품격을 더하는 연기자들로 손색이 없다. 남자들 틈에서 몸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치는 이 여배우들의 대활약을 주목할 만 하다. /nyc@osen.co.kr
[사진] NEW, '마션'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