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신부복을 입은 느낌에 대해 얘기했다.
강동원은 1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검은 사제들' 제작보고회에서 "여성 분들이 수단(긴 신부복)을 이렇게 좋아하실 줄 몰랐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신부복을 입은 느낌을 묻는 MC 박경림에게 "수단 같은 경우는 저도 연기자로서 한 번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강동원은 "여성분들이 수단을 이렇게 좋아하실 줄 몰랐다. 굉장히 좋아하시더라"라며 "남자들은 누구나 복장에 대한 판타지가 있지만, 여성분들도 그런 판타지가 있을지는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동원은 극 중 김신부(김윤석 분)를 돕는 미션을 받지만,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는 신학생 최부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뛰어든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1월 5일 개봉 예정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