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극 중 4개 국어에 능통한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전했다.
강동원은 1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검은 사제들' 제작보고회에서 ""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극 중 최부제는 독일어, 라틴어, 중국어 등에 능통한 설정이다"라며 "깜짝 놀란 게 사람이 이렇게 언어를 다 하네 했는데 아는 신부님한테 물어보니 원래는 7개를 배운다고 하더라. 그게 제일 힘들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은 "저도 그거 듣고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다. 생소한 언어다 보니 어떻게든 익숙하게 하려 엄청나게 듣고 반복했다. 트라우마가 됐다"고 덧붙였다.
강동원은 극 중 김신부(김윤석 분)를 돕는 미션을 받지만,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는 신학생 최부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뛰어든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1월 5일 개봉 예정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