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개인 팬, 네팔 지진 난민 돕기 '2500만원 기부' 감동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10.12 11: 58

가수 씨엘의 팬이 스타의 이름으로 네팔 대지진 긴급구호활동을 위한 기부금을 보냈다.
12일 국제구호개발기관 옥스팜코리아(대표 지경영)에 따르면 씨엘의 팬 이정현 씨는 2500만 원을 후원했다. 그는 "네팔 인구의 1/4인 약 810만 명이 피해를 입었고, 아직까지도 무너진 집과 건축물들을 복구하는 피해 지역에서 생필품, 위생시설의 보급 뿐만 아니라 무너진 생계 시스템이 회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후원 의사를 밝혔다.
지난 4월 25일 네팔 대지진 발생 이후 5개월이 지난 가운데 이 씨는 올 가을 씨엘의 미국 데뷔를 더욱 뜻깊게 응원하고자 후원을 결심했다고. 그는 "이번 네팔 후원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지진 발생 5개월이 지난 네팔을 계속 기억하고, 아직도 피해민들이 겪고 있을 어려움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옥스팜의 지경영 대표는 "씨엘 팬의 값진 후원금은 현재 네팔 긴급구호 중 가장 시급한 문제인 어린이, 여성을 포함한 피해민들의 안전 및 위생문제, 그리고 피해 가구들의 지속적인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이는 수혜자들에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줄 것"이라고 알렸다.
씨엘은 지난해 12월 스크릴렉스의 '더티 바이브'와 지난 5월 디플로 싱글 '닥터 페퍼'에 참여해 전 세계 팬들을 마주했다. 미국 데뷔를 준비해 온 씨엘은 11일 MDBP(Mad Decent Block Party) 샌프란시스코 공연에 이어 19일 LA 공연에 올라 현지 팬들 앞에서 퍼포먼스를 펼친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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