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구은영 아나운서가 24일 4살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한다.
구은영 아나운서는 12일 MBC 언어운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결혼소식을 전하며 웨딩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구은영 아나운서는 “2007년에 입사해서 어느덧 8년차 접어들었는데 드디어 결혼소식을 알리게 됐다.(너무 늦었지요) 2015년 10월 24일에 결혼한다. 아직 결혼이 실감 안 나고 얼떨떨한 상태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4년 전 지인 분 소개로 만났는데 그때는 서로 인연이 잘 닿지 않았다. 서로 일이 바빠서 몇 번 못 만나고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그러다 우연히 올해 7월부터 다시 만나게 됐는데 예전에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들이 보이면서 ‘이 사람, 참 괜찮은 사람이구나’하고 나에게 새롱누 존재로 다가왔다. 마치 운명같이 다가왔다. 인륜지대사인 결혼을 고민도 없이 이렇게 빨리 결정할 줄은 나도 몰랐다”고 말했다.
연애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구은영 아나운서는 “우리는 다시 만난지 4개월도 채 안돼서 결혼하는 거라 연애기간도 무척 짧고 만나는 동안 결혼준비로 분주했다. 앞으로 살짝 떨리는 감정으로 연애하는 그렇게 알콩달콩 결혼생활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구은영 아나운서는 4살 연상의 예비신랑에 대해 “내가 평소 생각했던 이상형과 부합하는 부분이 많다. 궁합도 안 본다는 4살 차이에, 자상하고 따뜻한 사람, 늘 자신보다 날 먼저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사람, 진심이 느껴지는 사람이라서 앞으로 살면서가 더 기대되는 그런 짝꿍이다. 둘이 취향도 비슷해 이야기 하다 보면 통하는 부분도 참 많다. 앞으로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을 것 같아서 기대도 된다”고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요즘 다시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일이 점점 재밌다. 결혼 후 더 안정감 있는 성숙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은영 아나운서는 2008년 MBC에 입사해 뉴스 프로그램과 라디오를 비롯해 MBC ‘섹션TV 연예통신’, ‘찾아라 맛있는 TV’ 등을 진행했다./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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