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이 신인그룹 아이콘의 로고 표절 제기에 반박 증거를 제시했다. 로고 제작 과정을 꼼꼼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표절 의혹을 전면 차단했다.
12일 YG 측은 YG NEXT CREATOR 채널 공식 SNS를 통해 "현재 모 업체에서 논란을 제기한 iKON 심볼의 표절 의혹에 대해 답변드립니다"라면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YG의 브랜드디자인팀에서 2014년에 기획하여 디자인 완료한 결과물 입니다"라고 밝히며 로고 제작 과정의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YG측이 공개한 아이콘 로고 심볼 개발 일지에는 '1. 로고아이디에이션 2014.06.23 : 아이콘 로고타입 디자인 2. 심볼아이디에이션 2014.07.22 : 아이콘 심볼 디자인 3. 로고 / 심볼 확정 2014.08.20 : 유관부서 로고가이드 배포' 순으로 정리돼 있다.
더불어 YG측은 "심볼확정을 하였던 시점에 배포한 메일의 캡처화면을 공개합니다. 첨부파일의 썸네일에서 아이콘의 심볼을 확인할 수 있으며, 또한 본 첨부파일에서 기획 내용의 일부를 함께 공개합니다"라고 심볼 제작 과정 일지를 공개했다.
또한 "작년 2014년 8월 29일에 내부 자료로 완성된 프로토타입 모션그래픽 영상을 첨부합니다. 그 영상의 메타데이터 정보화면도 캡처하여 첨부합니다"라고 해당 자료도 함께 첨부했다. "논란을 제기하신 업체 관계자 분들에게는 좀 더 명확한 진상규명을 위해 필요하다면 캡처화면이 아닌 실제 이메일이나 데이터 등을 열람하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세세한 정보를 공개하고 공유할 의향임을 알렸다.
한편 앞서 픽스드기어 전문 브랜드 언노운바이크 측은 자신들이 제작한 로고와 아이콘의 공식 로고가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5월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만든 도안을 공개했는데 이후에 나온 아이콘의 로고 디자인이 이와 비슷하다는 주장. 해당 업체 대표는 "저희 업체는 절대 싸우려는 의사는 없습니다"라며 "디자인은 어디까지나 비슷한 게 있을 수 있다 믿고 싶습니다. 저희는 여러분이 저희가 먼저 이 디자인을 했다는 것만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글을 SNS에 올렸던 바다. /nyc@osen.co.kr
[사진] YG NEXT CREATOR 채널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