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부모 밑에 엘리트 자식들이 태어나는 법. 스타들 가운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이들이 많다. 흥미로운 건 그들의 형제 자매 또한 '넘사벽'이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선 '명품 DNA를 자랑하는 스타의 엘리트 형제와 자매'를 주제로 한 순위가 공개됐다. 1위부터 8위까지 순위는 이렇다 .
영예의 1위는 배우 윤여정의 차지였다. 그의 동생 윤여순 씨는 이화여고를 졸업해 연세대학교를 거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교육공학 박사 학위를 딴 인재.
마흔에 귀국한 윤 씨는 교수가 될 준비를 했지만 대기업 인재 양성 교육원에 스카우트됐다. 그는 LG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될 정도로 업계에서 인정받았다.
2위에 오른 김지석의 할아버지는 일제침략기 당시 독립운동가 고 김성일 선생이었다. 큰아버지는 런던에서 최초로 한인교회를 설립한 이였고 작은아버지는 교수였다.
뼈대 있는 가문에서 자란 김지석에겐 브레인 형제가 또 있었다. '넘사벽 천재 형'은 김반석 씨. 그는 수학계 노벨상을 꿈꾸며 옥스퍼드 수학과에 수석 입학해 아시아 마케팅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아이큐 150을 자랑하는 멘사 회원이라 눈길을 끌었다.
성유리는 핑클 데뷔 전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한 우등생이었다. 그의 친오빠가 의대생이었기에 가족들로선 자연스러운 바람이었다. 하지만 성유리는 톱배우가 됐고 목사 아버지, 의사 오빠 사이 밀리지 않는 스타로 성장했다.
하하의 누나는 샤이니 종현의 피아노 선생으로 알려진 하쥬리 씨.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작곡과 편곡을 공부해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인이었다.
박신혜는 뮤지션을 오빠로 둔 스타다.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출신인 박신원 씨는 나무자전거의 객원 기타리스트로 활동했고 조형우, B1A4 등의 노래를 만든 작곡가. 종종 무대에 함께 설 정도로 둘은 음악적 재능이 많은 남매다.
6위를 차지한 오상진은 서울대학교에 갈 성적이었지만 수학에 관심이 많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했고 방송 진출 전 대기업에 다닐 정도로 인재였다.
하지만 그보다 더 뛰어난 동생이 존재했다. 아동복 모델로 어린시절부터 미모를 인정받은 여동생 오민정 씨는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7년간 유학을 떠나 사진 공부를 했다. 현재 그는 논현동에서 개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전문 포토그래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슈퍼주니어 규현의 아버지는 노원구에서 22년간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사교육계 유명인사. 특히 대만 등 해외 진출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규현의 엘리트 형제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아라 씨로 예쁜 외모에 실력까지 갖춘 끼 많은 누나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엘리트 코스를 받으며 장학금을 놓치지 않은 수석 졸업자였다.
가장 낮은 순위에 오른 최송현이지만 결코 만만치 않다. 그의 큰 언니 최지현 씨는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23살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수재다. 억대 연봉을 받는 변호사로 활동 중이며 둘째 언니도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최송현의 아버지 역시 법조계 유명인이었다. 최영홍 씨는 근정훈장까지 받은 엘리트로 세 딸을 훌륭하게 키운 저명한 법조인 아버지로 알려져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명단공개 2015'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