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에 낚시에 빠져있는 아버지때문에 힘들어하는 딸이 출연했다.
12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는 일주일에 5~6번 정도 낚시를 가시는 아버지때문에 힘들어하는 딸이 출연했다. 아버지는 딸이 첫 아기를 낳을 때도 한번도 병원에 오지 않았고, 엄마가 아파서 쓰러졌을 때도 낚시가 끝난 다음날 병원에 왔다.
딸은 "다른 임산부들은 친정 아버지가 오셔서 격려도 해주시고 했는데, 아버지는 한번도 안 오셨다"고 울먹거렸다. 또 딸은 "집이 가게를 하는데, 어머니가 일주일 내내 가게를 운영하신다. 아버지가 안 도와주셔서 참 힘들어 하신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는 낚시 장비를 사기 위해 천만원정도 들었고, 한달에 낚시를 위해 200만원을 넘게 쓰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버지는 가게를 접지 못하게 하며 "내 낚시비를 대야되서 안된다"고 잘라 말해 방청객들을 기함하게 만들었다.
이날 아버지는 낚시를 일주일에 3번으로 줄이기로 약속을 했지만, 143표를 받아 지난주 1승한 '스킨십 심한 부부' 사연은 이기지 못했다. / bonbon@osen.co.kr
'안녕하세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