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는 10월 가요계 컴백 러쉬에 정점을 찍을까.
가수 임창정을 시작으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의 솔로곡, 음원 강자 자이언티의 신곡 등이 음원차트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이유의 컴백 일정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승훈부터 테이,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 등 탄탄한 가수들의 컴백이 예고된 가운데, 이슈면에서 단연 톱이라 볼 수 있는 아이유의 컴백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아이유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CHAT-SHIRE 10. 23'라는 글과 함께 새 음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직접 컴백 일정을 알렸다. 오드아이의 신비로운 매력을 강조한 모습으로 티저 공개만으로도 아이유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발표했던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이후 1년 5개월 만으로, 그동안 가수 아이유의 컴백을 기다렸던 음악 팬들의 관심이 큰 상황. 특히 이번 음반에서 아이유는 전곡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에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이미 아이돌이 아닌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이유인 만큼 그가 들려줄 또 다른 자작곡에 대한 기대 역시 큰 상황.
아이유의 경우 세대를 아우르는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래의 젊은 층은 물론, 특유의 성숙한 감성으로 전 세대를 포괄하는 음악을 하는 것이 아이유의 특징. 특히 아이유는 팬덤을 넘어 대중적인 인기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는 음원차트에서도 강하다. 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드라마 '프로듀사'에 삽입된 곡 '마음'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발표한 곡 '레옹' 모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그만큼 아이유는 현재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고, 영향력도 크다.
더불어 아이유가 최근 가수 장기하와 공개 연애를 시작하면서 컴백에 더 많은 이목이 쏠렸다. 데뷔 후 처음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한 만큼 대중의 관심이 크기도 하고, 분명 열애 공개 이후 아이유가 부르는 노래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달라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앞서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는 컴백 직전 배우 이민호와의 열애 사실이 공개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물론 10월 가요계에 워낙 막강한 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쉽게 점칠 수는 없지만, 여러모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유가 이달 가요계의 '퀸'일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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