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규현은 규현을 넘을 것인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0.13 16: 05

지난해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뗀 보이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발라더 입지 다지기에 나선다. 슈퍼주니어 중 처음으로 솔로로 데뷔,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두 번째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도 크다.
규현은 오는 15일 두 번째 미니음반 '다시, 가을이 오면'을 발표한다. 최근 음원차트에서 발라드 성적이 유독 좋은 가운데, '규발라'라는 수식어까지 붙은 규현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타이틀곡 '밀리언조각'은 지난해 '광화문에서'에 이어 가을 대표 발라드 자리를 노리고 있다. 켄지의 곡으로 클래시컬하고 세련된 멜로디와 규현의 보컬이 잘 어우러진 팝발라드로 알려졌다. 소중한 사랑에 대한 마음을 밤하늘의 별에 빗대어 표현한 감성적인 가사로 음악 팬들의 감성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규현은 지난해 '광화문에서'로 음원차트는 물론, 음반차트와 음악방송까지 1위 싹쓸이를 하면서 차세대 발라드 황태자의 파워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슈퍼주니어가 한류를 이끌고 있는 만큼 아이튠즈 해외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음원 차트에서는 롱런 히트를 기록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심야 시간대 인기를 끌면서 차트 1위로 역주행하는 현상이 일어나 팬들이 '연어 규현'이라는 별명까지 지어줬다. 퍼포먼스가 강했던 슈퍼주니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서정적인 감성과 발라더로서의 입지, 탄탄한 실력까지 입증한 데뷔였다.
지난 음반에 직접 작곡한 '나의 생각, 너의 기억'을 수록한데 이어, 이번에도 자작곡 '안녕의 방식'을 수록했다. 뮤지션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측면이다. 더불어 가수 정준일, 작사가 양재선 등 히트메이커들이 참여한 만큼 완성도 측면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발라더 규현의 가능성을 입증한 데뷔음반에 이어 슈퍼주니어와 예능 이미지를 벗고 보컬리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질 두 번째 음반 '다시, 가을이 오면'. 지난해 거둔 성과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우며, 2연타 히트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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