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과 베이식이 만났다. 남(男)-남(男) 콜라보도 애절할 수 있음을 들려준다.
가수 허각의 6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밤을 새'의 음원이 오늘(13일) 자정 공개됐다.
'밤을 새'는 쓸쓸한 가을밤 헤어진 연인과의 사랑을 붙잡고 싶은 마음을 전하는 곡. 무엇보다 허각과 베이식의 만남이란 점에서 호기심을 끌어올렸던 바다. 감성발라드에서 특화된 허각과 엠넷 '쇼미더머니4' 우승자인 베이식의 콜라보레이션이 어떤 하모니를 만들어낼 지 주목됐던 것.
허각의 노래에 베이식의 랩을 얹은 '밤은 새'는 깊은 가을에 어울리는 감성으로 애잔함을 안긴다. 호소력 짙고 파워풀한 허각의 보컬과 정확하고 완벽한 전달력으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 베이식의 랩이 만나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알앤비와 힙합의 크로스오버. 프로듀서 이단옆차기, 텐조와 타스코, long candy가 힘을 합쳐 만들었다.
또한 허각은 점점 다양하고 많은 뮤지션들과 콜라보 작업을 하며 콜라보 케미스트리의 강자가 되고 있다. 다양한 시도 속에 '음원 강자'라는 점이 가요계에서 그의 존재감을 단단히 뒷받침하고 있는 모습이다.
허각은 '헬로', '죽고싶단 말밖에', '사월의 눈' 등에서 들려준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국내대표 감성 발라더로 떠올랐고 정은지, 사이먼 도미닉, 정인 등 굵직한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음원도 연이어 히트시켰던 바다. 이번 곡은 허각이 지난 5월 정인과 함께한 '동네술집'이후 약 5개월만에 돌아오는 디지털 싱글앨범이다.
한편 허각은 이번 곡으로 방송 활동은 따로 하지 않을 계획이다. /nyc@osen.co.kr
[사진] '밤을 새'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