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화려한 유혹' 남주혁♥김새론, 베스트 커플상 주세요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0.13 16: 16

[OSEN=이소담 인턴기자] 배우 남주혁과 김새론. 사실 이미 검증된 배우들이라 잘하리라 생각은 했지만 케미스트리(조화)가 넘쳐도 이렇게 넘칠 수가 없다.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 출연 중인 남주혁과 김새론이 설레는 로맨스로 초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아역배우의 특성상 4회 전후로 하차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 마저도 두 사람의 로맨스에 여운을 더하는 요소가 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화려한 유혹'에서는 진형우(남주혁 분)와 신은수(김새론 분)의 애정이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집안끼리의 악연이 시작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형우의 어머니인 한영애(나영희 분)는 신은수를 납치했고, 신은수의 아버지인 신철수(정인기 분)는 검찰에 진형우의 아버지 진정기(김병세 분)를 고발했다. 진정기는 결국 모든 것을 끌어안고 투신 자살하는 비극을 맞았다.
'화려한 유혹'은 치열한 월화극 대전 속에 포문을 열었다. 때문에 방송 전부터 초반 우위를 누가 선점하느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SBS '육룡이 나르샤'의 맹공이 쏟아진 가운데 아역 남주혁, 김새론의 어깨가 무거웠을 터. 하지만 오히려 성인 연기자를 부담스럽게 하는 호연과 케미로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배우의 호연이 막장에도 급을 만든다는 걸 증명했고, 명품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으며 고정 시청층을 두텁게 다져나가는데 한몫했다.

동시에 두 사람에게 이번 드라마는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남주혁은 지난 6월 종영한 KBS 2TV '후아유'에서 훈훈한 외모에 자상한 성격, 운동하는 고등학생 역으로 출연해 여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김소현에 이어 김새론과도 케미를 자랑하면서 누구와 붙여놔도 아련해지는 남자 버전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아역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김새론은 이번 작품을 통해 멜로도 어색하지 않은 여배우로 확실하게 도장을 찍었다.
한편 첫사랑은 이뤄질 수 없다고 했던가. 지난 1회에서 신은수는 남편 홍명호(이재윤 분)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소용돌이에 휘말렸고, 진형우는 사랑하는 강일주(차예련 분)의 아버지 강석현(정진영 분)으로 인해 죽을 위기를 겪으며 복수를 다짐했다. 과거와 극과 극 전개가 펼쳐질 것을 예고하면서 신은수와 진형우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화려한 유혹'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