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일명 오스카라 불리는 미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조니 뎁은 공개적으로 오스카상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한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보도에 따르면 조니 뎁은 최근 영국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오스카 상을 원하지 않는다"며 "나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는 여러 번 됐다. 상을 받는다는 건 경쟁을 뜻한다. 그렇지만 나는 누구와도 경쟁을 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또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한다. 때로는 사람들이 이를 좋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니 뎁은 영화 '네버랜드를 찾아서'(2004), '스위니 토드-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2007), '캐리비안의 해적'(2003) 등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그는 독특한 캐릭터와 연기로 많은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아카데미 수상에는 매번 실패하는 스타로 유명하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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