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은정이 목 상태가 좋지 않아도 팬들을 위한 노래 선물을 계속하며 지극정성을 보였다.
은정은 13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를 통해 신곡 ‘굿바이(Good bye)’를 최초로 공개했다. 그는 이 곡을 만든 안영민 프로듀서와 함께 슬픈 감성의 이 곡을 소화했다.
가을 감성을 입고 차분하게 노래를 부르며 팬들에게 음악 선물을 했다. 은정은 다소 목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돌고래 소리가 났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굿바이’는 은정의 음색이 돋보이는 메이저 발라드곡으로 웹드라마 ‘달콤한 유혹’의 삽입곡. 극 중 은정의 꿈을 대변하는 곡이기도 하다.
'DAY BY DAY', 'Cry Cry', '거짓말' 등 티아라 작업을 여러 번 함께한 안영민 프로듀서가 이번에도 곡을 썼다.
이날 은정은 “이번에는 스페셜하게 나올 것이다. 5000장만 발매한다. 내일 낮 12시에 클릭 클릭 한 번 해달라”라고 음원과 음반 발매를 알렸다.
또한 그는 단독 콘서트를 보고 싶다는 팬의 요청에 “우리도 단독 콘서트 하고 싶다. 사장님 보고 계시나요?”라고 애교 섞인 요청을 했다. ‘사장님’ 소환 방송이었다. 은정은 정규 2집 앨범 발매일을 묻는 팬의 질문에 “정규 2집 언제 나오냐? 사장님께서 보고 계실 거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은정은 눈에 브이자 손가락을 얹으며 애교를 펼치기도 했다. 또한 “지금까지 작곡한 오빠들과 모두 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중국 팬들을 위한 중국어 노래 열창도 있었다. 은정의 소속사 후배인 다이아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은정을 응원하기 위해 케이크를 사서 온 다이아는 깜찍 발랄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은정은 후배들의 매력 발산과 노래를 흐뭇하게 바라보기도 했다.
특히 은정은 목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팬들의 요청에 끊임 없이 노래를 불렀다. 그는 “내일 뭐 링거 맞고 무대에 서면 된다”라고 노래를 이어가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막판에는 목소리가 갈라지기도 했지만 팬들을 위해 노래 선물을 이어갔다. 그는 “오늘 목감기가 제대로 걸렸다. 링거 맞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은정의 개인 방송은 여러 방송을 통해 쌓은 예능감을 바탕으로 침착하면서도 팬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빛났다. 은정은 긴 머리와 여성스러운 화장을 바탕으로 평소보다 세련되고 감성적인 모습을 풍기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은정은 오는 14일 정오 신곡 ‘굿바이’를 발표한다. / jmpyo@osen.co.kr
[사진] 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