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멤버 은정이 7년차 아이돌답게 지극정성의 ‘팬서비스’를 발휘했다. 목감기로 목소리가 갈라졌지만, 팬들의 요청에 히트곡을 연달아 부르며 야밤까지 그의 개인방송을 기다린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은정은 지난 13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를 통해 신곡 ‘굿바이(Good bye)’를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그는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보여주기도 했고, 자신들의 히트곡을 연달아 부르며 노래 선물을 했다.
은정의 목상태는 좋지 않았다. 평소보다 갈라지고 잠겨 있었다. 그는 “목감기가 있어서 링거를 맞고 왔다”라고 알리기도 했다. 허나 뭐 하나 허투루하는 것은 없었다. 팬들을 위해 끊임없이 수다를 떨고, 귀여운 애교도 펼쳤고, 노래까지 계속 불렀다. 팬들이 요청하는 노래를 부르고,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털어놓으며 끊임 없이 소통했다.
그는 “내일 링거 맞으면 된다”라고 갈라진 목상태를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키며 계속 방송을 이어갔다. 오후 11시에 시작된 그의 방송은 50분 가까이 진행됐다. 하모니카 연주도 하고,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나홀로 방송을 꾸려갔지만 제법 풍성하게 준비된 방송이었다.
은정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한 7년차 아이돌이다. 최정상의 인기를 누릴 때 불화로 인해 대중의 돌팔매를 맞기도 했다. 이후 늘 가시밭길을 걷듯 조심스러운 활동을 해왔던 바. 우여곡절이 많은 그룹이다. 이날 은정의 정성 가득한 방송은 티아라라는 그룹이 적지 않은 논란에도 팬들의 사랑을 받는 원동력을 알 수 있는 방송이었다.
한편 은정은 14일 정오 신곡 ‘굿바이’를 발매한다. 이 곡은 발라드로 웹드라마 ‘달콤한 유혹’의 삽입곡이기도 하다. 은정의 꿈을 대변한다. / jmpyo@osen.co.kr
[사진] 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