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화려한유혹’ 남주혁, 복수도 로맨틱한 마성남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10.14 06: 51

  남주혁이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김보라와 키스했다. 남주혁은 ‘화려한 유혹’ 4회에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남주혁은 KBS 드라마 ‘후아유’에 이어 로맨틱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앞으로의 연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4회에서는 진형우(남주혁 분)가 신은수(최강희 분)과 얽힌 원한을 풀지 못하고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서 백상희(김보라 분)과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형우는 아버지의 죽음에 강석현(정진영 분)이 직접적으로 관여한 사실을 알고 강석현의 친딸로 밝혀진 백상희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하여 어린 시절 진심으로 사랑했던 신은수 대신 강일주를 사랑하는 척 연기를 한 것이다.
남주혁은 아버지를 둘러싼 음모와 죽음 앞에서 혼란스러운 모습을 잘 표현했다. 남주혁은 장례식에서도 아버지의 영정을 부여안고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를 애타게 그리워했다. 남주혁은 김새론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버지의 죽음에 김새론의 아버지가 책임이 있는 것은 완전히 부정하지 못했다. 어색하게 김새론을 대하는 남주혁은 김새론이 함께 떠날 수 있냐는 제의에도 대답하지 않고 이별을 고하는 김새론을 붙잡지 못했다. 사랑과 아버지의 복수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표현하며 후에 김보라와 이어진 키스신을 더욱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복수를 마음먹은 남주혁은 단호했다. 남주혁은 정진영이 아버지에게 남긴 마지막 암호를 해석하는데 성공했다. 그 메시지의 내용은 ‘자네 아들은 내가 책임지겠네’였다. 아버지가 자신을 정진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자살했다는 것을 알게 돼 오열했다. 그 눈물의 결과로 김보라의 마음까지 이용하라는 어머니의 조언을 받아들이게 됐다. 남주혁은 정진영의 친딸로 밝혀진 김보라를 통해서 힘을 얻고 복수를 하기 위해 키스를 하며 정진영의 집에 가기를 거부하는 백상희를 설득했다. 남주혁이 김보라와 키스하는 장면은 힘이 없어서 죽음을 당한 아버지처럼 되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이용하려는 근성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남주혁은 ‘화려한 유혹’에서 큰 키와 훈훈한 외모 그리고 뛰어난 성적에 국회의원 아버지까지 모든 것을 갖춘 진형우를 연기했다. 남주혁은 완벽한 조건에 더해 김새론을 향한 순정까지 여심을 사로잡았다. 남주혁이 김새론에게 키스하며 고백하는 장면은 ‘화려한 유혹’ 초반에 기억에 남을 명장면이었다.
남주혁은 KBS 드라마 ‘후아유’에서 주연인 한이안 역을 맡아 김소현과 달달한 호흡을 보여주며 청춘 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화려한 유혹’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남주혁은 12월 방영을 앞둔 하반기 기대작인 tvN ‘치즈인더트랩’에 권은택 역으로 출연하며 차근차근 배우로서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남주혁이 ‘치즈인더트랩’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다면 차세대 남자 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pps2014@osen.co.kr
[사진] '화려한 유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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