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백선생' 윤박, 큰형님 위협하는 백종원 애제자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10.14 06: 51

윤박이 언제 이렇게 컸을까. ‘집밥 백선생’에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어리버리한 모습에 엉뚱한 멘트로 웃음을 유발하더니. 이제 큰 형님들을 제치고 백종원의 어엿한 애제자가 됐다. 백선생도, 시청자들도 윤박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다.
13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에서는 냉장고를 굴러다니던 오랜된 건어물을 이용한 요리법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 제일 처음 도착한 백종원은 뱅어포를 꺼내 튀기기 시작했다. 두 번째로 등장한 윤박은 큰소리가 나게 똑똑 노크를 했고, 백종원은 “갑자기 노크는 왜?”라고 의아해 했다.
윤박은 “선생님에 대한 예의다”고 답했고, 백종원은 기특해하며 “갈수록 예쁜 짓만 한다”고 칭찬했다. 이날 윤박은 백종원이 요리를 하다가 두리번거리기만 해도 센스있게 알아차리며 재료을 미리 대령했다.

요리 도중 백종원이 간장을 넣는 이유를 묻으면 “향과 색깔을 위해서”라고 척척 답하며 백종원의 칭찬을 들었다. 또 자신의 자랑에 한창인 구라에게는 “기승전 구라”라며 자화자찬에 빠진 구라를 놀리기도 하는 등 형님들에게 지지않는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다.
아직 요리 솜씨에서는 큰 형님 김구라와 윤상을 따라가지는 못하는 윤박이지만,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고 있으면 참 열심히다 싶은 생각이 드는 그의 모습이 백종원의 눈에도 예쁘게 보였을 듯 하다. 입담, 센스 뿐 아니라 요리도 형님들보다 잘 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 bonbon@osen.co.kr
‘집밥 백선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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