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경이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혼자 문어배를 타야하는 김일우를 위해 함께 배를 타겠다고 나섰다. 배를 타서 심한 멀미 때문에 힘들어 하면서 김일우에게 딱 붙어 의지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는 출연자들이 7번 국도를 따라 여행하면서 맛있는 요리를 먹고 제작진과 문어배 탑승을 놓고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혼자왔어요’ 게임에서 꼴찌를 한 김일우는 혼자 문어배를 탈 운명에 처해졌다. 출연자들은 김일우를 제외하는 조건으로 제작진과 3판 2선승제의 게임을 제안했다. 그러나 1:1 동점인 대결에서 자신있게 나선 김선경이 패배하면서 김일우가 문어배를 타게 됐다.
게임을 하기 전부터 김선경과 김일우는 DJ와 여고생으로 분장해서 상황극을 펼치며 뛰어난 호흡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선경과 김일우는 특별하게 서로를 지목해서 무언가 하지 않았지만 게임을 하는 내내 붙어있으면서 남다른 사이임을 드러냈다.
김선경과 김일우는 배를 타면서 더욱 친밀해졌다. 김일우는 김선경과 ‘불타는 청춘’에서만 3번째 배를 함께 타며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 지난 방송에서 함께 탄 문어배는 심하게 출렁이면서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김선경은 심한 멀미에 시달렸지만 김일우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선경은 “일우오빠는 나에게 너무 좋은 사람이다”며 선을 긋는 태도를 보였다.
중년 출연자들의 거침없는 발언과 반전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불타는 청춘’의 매력 중에 하나는 출연자들 간에 흐르는 묘한 러브라인이다. ‘불타는 청춘’은 짝짓기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남녀 출연자들이 모여 있다 보니 우정인지 사랑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묘한 분위기가 조성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김선경과 김일우도 배를 함께 타는 우연이 겹치면서 묘한 상상을 하게 만들면서 강수지와 김국진 커플에 이어 새로운 커플 탄생을 예감하게 만들며 앞으로 ‘불타는 청춘’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pps2014@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