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88', 성동일·김성균네 가족을 소개합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10.14 10: 36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이 두 가족의 모습을 공개하며 다가오는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tvN은 14일 오전 '성동일-이일화'네 다섯 가족의 모습과 '김성균-라미란'네 네 가족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 3장을 공개했다.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화기애애하고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여준 동일이네와 번듯한 양옥집에 오손도손 모여 TV를 시청하고 있는 성균이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반지하도 살 만 합니다”..동일이네 다섯 가족

퇴근길 술에 취해 비닐을 들고 마중 나온 딸 성덕선(혜리 분), 아들 성노을(최성원 분)과 함께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성동일의 모습이 흐뭇함을 자아낸다. 한일은행 만년 대리 동일은 정 많고 사람 좋은 탓에 빚 보증을 잘못 서 압류당하고, 십 수 년째 반 지하 셋방살이 중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낙천적으로 살아간다. 유일한 걱정거리라면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덕선과 성보라(류혜영 분). 엄마 이일화를 가운데 두고 살벌한 신경전을 펼치는 자매의 모습이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다.
“부자된 지 얼마 안됐어요”..성균이네 네 가족
 
 
3인용 쇼파, 레이스 테이블보, 양탄자 등 고급스러운 아이템으로 가득 찬 양옥집에 김성균, 라미란 부부와 큰 아들 김정봉(안재홍 분), 작은아들 김정환(류준열 분)이 모여 TV를 시청하고 있다. 사실 성균이네는 365일 수제비만 먹고 살 정도로 극빈층이었지만 돈벼락을 맞아 하루아침에 졸부가 됐다. 성균은 아직 돈 쓸 줄 몰라 풀빵 하나 살 때도 손을 바들바들 떤다. 이런 남편의 모습이 못마땅한 미란은 남편과는 정반대로 펑펑 베풀며 사는 캐릭터다. 이 집안의 유일한 근심거리는 현재 6수중인 큰아들이다. 이 두 가족의 이야기가 어떻게 풀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응팔’은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따뜻한 가족애, 우리 골목과 우리 이웃 등 평범한 소시민들의 이야기와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으로 향수와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1월 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tv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