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엄부녀 하차, 변화 맞은 '슈퍼맨' 향한 기대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0.14 15: 08

[OSEN=이소담 인턴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변화를 맞는다. 지난 1월 합류한 엄태웅 엄지온 부녀가 오는 11월 하차할 계획을 밝히면서 남겨진 가족들에게 어떻게든 영향이 가게 됐다. 하차는 아쉽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남은 네 가족은 더 오래볼 수 있게 됐다.
엄태웅 엄지온 부녀의 빈자리는 남겨진 네 가족들이 채울 예정이다. 하차 전부터 강봉규 PD가 "새 가족 합류는 없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 지금까지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약 100분 안에 엄태웅을 비롯해 이휘재, 추성훈, 송일국, 이동국까지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왔다. 분량을 공평하게 나눠도 한 가족당 20분 정도다. 즉 일주일에 한 가족을 볼 수 있는 시간이 20분 안팎이니 시청자들은 늘 분량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큰 인기를 끌면서 가족별로 팬덤이 형성됐고, 분량을 향한 불필요한 팬덤 신경전도 다소 존재해왔던 것이 사실. 앞서 이동국 가족이 합류할 당시에도 일각에서 분량이 줄어든다며 불편함을 호소한 바 있다. 또 다섯 가족이 에피소드 별로 돌아가면서 화면이 전환되다보니 전개가 산만하다는 지적도 따라왔다. 두 바퀴만 돌려도 한 에피소드는 고작 10분 분량이다.

앞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다시 네 가족으로 돌아오게 됐다. 지난 2013년 11월 첫 방송됐을 당시 타블로, 추성훈, 장현성, 이휘재 네 가족으로 시작한 탓일까. 태생부터 이 프로그램은 네 각이 안정돼 보이는 면도 있다. 이제 이휘재, 추성훈, 송일국, 이동국 네 가족은 한 가족 당 약 25분 정도의 분량을 부여받을 전망이다. 보여줄 시간이 늘어났으니 자연스럽게 내용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작별의 아쉬움도 잠시, 변화된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기대를 자아낸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내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봉규 PD는 14일 OSEN에 "엄태웅 엄지온 부녀가 11월 중 하차한다"며 엄태웅의 영화 촬영 준비를 그 이유로 들었다. 이로써 엄태웅 엄지온 부녀는 10개월 만에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됐다./ besodam@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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