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가 하정우와 부부를 연기한다.
14일 영화계에 따르면 배두나는 최근 김성훈 감독의 신작 '터널' 출연을 확정했다. 배두나 소속사 관계자는 "'터널' 출연을 결정하고 현재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터널'은 소재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남자가 터널에 갇힌 이후 빠져나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는다. 하정우는 극중 부실공사로 터널에 고립된 주인공 역을 맡는다. 지난해 344만 관객을 모은 '끝까지 간다'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차기작으로,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투자와 배급을 일찌감치 결정했다.
배두나는 극 중 터널에 고립된 주인공의 아내 역으로 분해 하정우와 부부 호흡을 맞춘다. 오달수가 구조대원 역할로 합세했다. 하정우-배두나-오달수 조합의 시너지를 기대해 볼 만 하다.
이로써 배두나는 지난해 5월 개봉한 영화 '도희야' 이후 1년 반 만에 국내 스크린에 복귀한다. 올해 초 워쇼스키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주피터 어센딩'을 선보였으며 미국드라마 '센스8'에 출연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배두나가 카멜레온같은 모습으로 또 어떤 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지 주목된다.
한편 '터널'은 내년 상반기 개봉 목표로 이달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