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업체 측 “신체 강조 의도 없었다..죄송하다” [공식입장]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0.14 19: 09

가수 박진영과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가 촬영한 교복 브랜드 측이 선정성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스쿨룩스 측은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이번 광고는 ‘편하며 몸에 잘 맞는 교복’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콘셉트로 표현해 만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성향이 강하고 교복 스타일이나 뷰티 문화에도 관심이 많은 요즘 청소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학생들의 체형을 연구하여 제작된 제품 장점을 알리고자 표현한 내용이 의도와 다르게 왜곡되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또 “학생들의 건강을 저해하고, 신체적인 부분을 강조하려는 의도는 단연코 없었다”고 해명하며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 향후 광고 표현에 있어 의도하는 바가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
JYP 측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본사 소속 아티스트들이 포함된 교복광고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들에 공감하며 광고주와 논의한 끝에 이 지적들을 반영해 광고들의 전면 수정 및 기존 광고 전면 수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교육청 소속 학교 보건교사들은 “JYP 박진영 씨의 교복 광고에 대한 사회적 견제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들이 문제를 제기한 교복 광고 포스터에는 “스커트로 깎아라! 쉐딩 스커트”, “재킷으로 조여라! 코르셋 재킷”이라는 문구와 선글라스를 쓰고 미소 짓는 박진영의 사진이 담겨 있다.
이를 두고 글쓴이는 “교복 치마를 왜 쉐딩 스커트로 줄이고 깎아서 입어야 합니까? 교복 재킷을 왜 코르셋처럼 조여서 입어야 합니까?”라고 여학생들을 타깃으로 하는 선정적인 교복 마케팅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 교복광고 선정성 관련 스쿨룩스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스쿨룩스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광고는 ‘편하며 몸에 잘 맞는 교복’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콘셉트로 표현해 만들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성향이 강하고 교복 스타일이나 뷰티 문화에도 관심이 많은 요즘 청소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학생들의 체형을 연구하여 제작된 제품 장점을 알리고자 표현한 내용이 의도와 다르게 왜곡되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학생들의 건강을 저해하고, 신체적인 부분을 강조하려는 의도는 단연코 없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향후 광고 표현에 있어 의도하는 바가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약속 드리는 바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온 학생 교복브랜드로서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arkjy@osen.co.kr
[사진] 스쿨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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