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훈-박동원,'우리가 넥센을 구한다!'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5.10.14 20: 15

14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준플레이오프 4차전, 5회초를 마친 넥센 선발 양훈과 박동원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넥센 두산은 각각 양훈과 이현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넥센 양훈은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있었던 1차전에 선발로 나서 5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했다. 팀이 역전패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기대에 부응한 피칭이었다. 하지만 3일 휴식 후 등판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양훈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이현호다. 두산은 당초 선발인 앤서니 스와잭을 계속 불펜에 두기로 했다. 올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4였던 이현호는 이기면 3위, 지면 4위가 되는 정규시즌 최종전(4일 잠실 KIA전)에서 5⅔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팀의 3위 등극에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불펜싸움에서는 두산이 다소 유리하다. 3차전 막판 두산은 추격전에 나서며 조상우를 끌어냈다. 1, 2차전 연투한 손승락은 쉬었지만 조상우는 23구를 던졌다. 반면 두산은 함덕주와 이현승이 다 쉬었다. 넥센은 3차전에 살아난 타선의 힘을 믿는 동시에 양훈이 투혼을 발휘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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