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V앱을 통해 팬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했다. 차분하게, 하지만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그의 모습은 한층 성숙했고, 예뻤다.
황정음은 14일 오후 포털 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스페셜 라이브에서 팬들의 질문에 성의있게 답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간 황정음은 '그녀는 예뻤다'에서 주근깨에 홍조 분장을 하고 나왔던 그는 지난주 방송에서 드디어 예뻐진 모습으로 등장한 상황. 팬들 사이에서는 '그녀는 예뻤다' 혜진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고, 이를 답해주는 황정음은 친절하면서도 솔직했다.
예뻐진 소감을 묻는 질문은 유난히 많았다. 황정음은 "8회만에 드디어 예뻐져서 행복하다"고 답하며 "많이 우울했다 여자 연기자인데 예쁘게 나오는 게 좋다. 스트레스 받는 게 없지 않아 있었다. 예뻐져서 좋다. 주근깨, 홍조가 그립기도 하다. 정들었나보다"고 그간의 심정을 알리며 흥미를 끌었다. 또 "('뽀글머리') 파마를 푸는 날 설레서 잠도 못 잤다"고 말하며 혜진이란 인물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첫사랑이나 함께 연기를 하고 싶은 배우 등을 묻는 질문도 있었다. 황정음은 함께 연기를 해보고 싶은 배우에 대해 "하정우 오빠와 꼭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고, 깜짝 출연을 희망하는 배우를 묻는 질문에 "지성 오빠"라고 답하며 간접적인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또 첫사랑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기억이 안 난다. 없다"고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 작품들에 대해 묻는 질문들도 많았는데, 황정음은 '하이킥'과 '골든타임', '비밀' 등이 자신의 터닝 포인트였다고 밝히며 "예전엔 연기가 무섭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연기가 제일 재밌고 없으면 안되는 게 됐다"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팬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하는 황정음은 침착했고 친절했다. '그녀는 예뻤다'의 주인공에 걸맞은 따뜻함이 가득했다.
한편 황정음은 현재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김혜진 역으로 출연 중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