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개봉] '비밀VS라이프', 미스터리 혹은 청춘무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10.15 06: 30

전혀 성격이 다른 두 편의 영화가 동시에 영화 팬들을 만난다.
미스터리로 가득한 영화 '비밀'과 청춘무비 '라이프'가 15일 함께 출격하는 것. 영화 '마션' 등 쟁쟁한 작품들로 빼곡히 채워져있는 박스오피스가 두 편의 영화들로 요동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비밀', 간만에 찾아온 미스터리 영화

줄거리: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살인 사건, 극적으로 범인을 검거한 형사 상원(성동일 분)은 홀로 남겨진 살인자의 딸을 데려다 키운다. 그리고 10년 후, 평온한 부녀 앞에 비밀을 쥔 의문의 남자 철웅(손호준 분)이 정현(김유정 분)의 선생님으로 나타난다. 만나지 말았어야 할 세 사람의 재회로 10년 전 그날의 비밀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살인자의 딸을 거둬 키운 형사, 그리고 비밀을 알고 있는 한 남자, 그리고 살인자의 딸. 세 사람의 만남을 다룬 '비밀'은 시종일관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나 간만에 나온 미스터리 영화라는 사실이 장르 매니아들의 기대감을 벌써부터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 한국 영화에서 근래 보기 드문 장르라 '비밀'이 선사할 비밀의 짜릿함이 영화 팬들을 만족시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라이프', 이 시대 청춘들에게
줄거리: 전설적인 잡지 라이프 매거진의 신인 사진작가 데니스 스톡(로버트 패틴슨 분)은 기대와 달리 생계를 위해 스타의 가십을 쫓는 일상에 지쳐가고 새 영화의 개봉을 앞둔 무명 배우 제임스 딘(데인 드한 분)은 진정한 배우가 되고 싶은 자신의 꿈과 인기스타의 삶을 쫓는 현실 사이에서 방황한다. '에덴의 동쪽' 개봉을 앞둔 기자회견장, 제임스 딘은 사랑하던 여자가 인기스타와 결혼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마침내 제임스 딘은 데니스와 함께 전 세계에 자신의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라이프 매거진 화보 촬영을 시작하게 된다.
줄거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라이프'는 실존인물 제임스 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제2의 디카프리오'라는 수식어를 지닌 데인 드한이 제임스 딘 역할로 변신했으며 또 다른 청춘스타 로버트 패틴슨이 사진작가 데니스 스톡 역을 맡았다.
데인 드한, 그리고 로버트 패틴슨 등 두 청춘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라이프'는 청춘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두 청춘 배우는 각자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영화에 재미를 더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청춘의 아이콘, 제임스 딘의 이야기라는 것만으로도 청춘 무비를 좋아하는 이들의 구미를 만족시킬 전망. 어딘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 어딘가 모르게 우울해 보이는 데인 드한, 아니 제임스 딘의 모습은 또 한 편의 청춘 무비 탄생을 알리고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비밀', '라이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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