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동물'과 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영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음식점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번엔 늑대였는데 이번엔 생선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내가 지난 번에 늑대와 호흡을 맞춰보지 않았나"라며 영화 '늑대소년'을 언급했다. 앞서 박보영은 극 중 순이 역을 맡아 늑대로 자란 늑대소년 역을 맡은 송중기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보영은 이어 "그때는 송중기가 대사를 하지 않고 표정으로만 연기를 해야 했다. 처음엔 대사가 없으니 나 혼자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했는데 송중기가 표정으로 감정을 전달하더라. 그래서 그걸 믿고 연기를 했다"며 "그런데 이번엔 생선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특히나 이번엔 대사는 있는데 표정이 없는 상황이다"라고 웃어보였다.
또 "이광수는 표정이 없이도 손짓과 몸짓 등 동작으로 정말 감정을 잘 표현해냈다. 진짜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늑대와 생선, 둘 다 쉽지만은 않았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광수-박보영-이천희 주연 영화 '돌연변이'는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