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새로운 인물이 또 다시 등장하면서 긴장감이 더욱 증폭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이하 ‘마을’) 3회에서 소윤(문근영 분)은 납골당에서 언니 소정의 유골함이 없음을 알게 됐다.
이에 우재(육성재 분)는 소윤을 돕겠다고 나섰다. 이후 우재는 소윤에게 “기적적으로 기록을 찾았다. 어른은 모두 죽고 아이 둘은 병원으로 실려갔다더라. 정확한 건 병원 기록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소윤은 눈물을 글썽이며 지숙(신은경 분)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언니가 살아있는 것 같다. 유일한 가족이다”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유나(안서현 분)는 소윤이 찾은 사체가 김혜진(장희진 분)이라고 확신했다. 혜진이 만든 팔찌를 사체 전단지에서 발견했기 때문. 이에 유나는 자신의 손으로 범인을 꼭 잡겠다고 다짐했다.
유나는 범인을 알기 위해 가영(이열음 분)을 자신의 아버지 회사에 취직시켜주겠다고 약속한 상황. 유나는 오빠 기현(온주완 분)에게 부탁을 했고, 기현은 가영을 취직시켰다. 그리고 기현은 소윤을 찾아가 이 사실을 알리며 유나와 가영을 유심히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또 가영은 학교의 미술 교사인 건우(박은석 분)과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가영은 건우에게 애교를 부리는 여학생 다리를 부러뜨렸고, 건우는 그런 가영을 보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건우는 현재 약사 주희(장소연 분)와 비밀 연애를 하고 있다. 그는 주희에게 이사장이 바뀌기 때문에 자신의 입지가 위태롭다는 말을 했고, 주희는 곧바로 형부인 서창권(정성모 분)에게 전화를 걸어 정식 교사가 될 수 있게 했다.
취직이 된 가영은 유나에게 여자를 죽인 진짜 범인이 마을 변태인 아가씨(최재웅 분)라고 밝혔다. 가영과 유나는 늦은 시간 아가씨의 행적을 뒤쫓았다. 아가씨의 집에서 유나는 혜진의 사진을 발견했고, 그 순간 아가씨가 등장했다. 그리고 우재는 과거 소윤의 언니 병원 기록을 찾아주는 한편, 치아를 통해 사체의 정체가 혜진임을 알게 됐다.
마을의 인물들이 김혜진을 중심으로 이리저리 얽혀 있음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소윤의 언니는 어디에 있는건지, 또 혜진을 죽인 진짜 범인은 누구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마을’은 암매장되었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평화가 깨진 마을인 아치아라의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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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