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가 첫등장에서 장혁과 시청자들의 혼을 쏙 뺐다. 절세 미녀 캐릭터로 등장한 한채아는 소복을 입고 물에 빠진 채 장혁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청초한 외모로 장혁을 한 눈에 반하게 했다. 안방 남심 또한 ‘심쿵’했다.
KBS 수목극 ‘장사의 신- 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장혁)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4일 방송에서는 어렸을 때 헤어진 남매 소례(박은혜)와 봉삼이 서로를 찾아 헤매는 모습이 담겼다.
소례는 마마에 걸렸던 봉삼을 살려준 의원을 찾아가 봉삼이 산신당에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산신당에 간 소례는 그 자리에서 방금 떠난 봉삼의 흔적만 발견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돌아선다. 이후 봉삼은 의원을 다시 찾았다가 소례가 가마를 타고 왔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온 동네 가마를 쫓아다닌다.
그러다 조소사(한채아)가 타고 있는 가마를 발견한다. 가마꾼들은 사주를 받고 그 가마를 벼랑에 떨어뜨리고, 그 모습을 본 봉삼은 누나가 탄 가마라고 믿고 소례를 구하기 위해 벼랑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구하고 보니 소사. 두 사람은 불을 피우며 옷을 말렸고, 봉삼의 사연을 들은 소사는 봉삼을 위해 근처 봉황당에서 기도를 올렸다.
봉삼은 그런 소사에게 첫 눈에 반했고, 소사는 봉삼에게 “날 좀 데려고 가 달라”고 애걸해 봉삼을 놀라게 했다. 사실 절세 미인인 소사는 아버지에게 팔려다니는 신세. 아버지는 소사를 객주의 첩으로 팔기 위해 흥정을 다녔고, 소사는 그런 자신의 기구한 인생에 힘들어했다.
이날 첫등장한 한채아는 청초한 분위기로 장혁 뿐 아니라 시청자들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얀 소복에 물기를 머금은 미모는 한 채아를 다시 보게 만들었다. 또한 첫등장에 장혁에게 자신을 데리고 가달라고 말하며 로맨스의 불을 당겼다. 등장 5분만에 LTE급 전개를 선보인 한채아와 장혁의 러브라인. 두 사람의 로맨스로 ‘장사의 신-객주 2015’는 더 뜨거워질 듯 하다. / bonbon@osen.co.kr
‘장사의 신-객주 2015’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