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폰' 심상치 않은 반응…올가을 극장 점령할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0.15 11: 10

 영화 ‘더 폰’(감독 김봉주)을 향한 언론들의 뜨거운 호평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더 폰’은 지난 12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며 올 가을 대한민국을 사로잡을 추격스릴러의 탄생을 알렸다. ‘더 폰’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은 한 남자가 과거를 되돌려 아내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단 하루의 사투를 그린 추격스릴러. 대한민국 언론이 ‘더 폰’에 호평을 보낸 데에는 이유가 존재한다.
◇손현주와 스릴러의 만남, 이것이 진리다

‘더 폰’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시간을 오가며 사투를 벌이는 한 남자의 동선을 따라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그 만큼 주인공을 통해 완벽하게 감정이입을 하는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자연스럽게 끌어오는 게 관건인 작품. 그러므로 손현주의 연기는 무엇보다 설득력이 있고 강렬해야만 했다. 이에 대해 언론들은 “손현주표 스릴러는 언제나 진리다”, “손현주의 스릴러는 언제나 옳다”, “믿고 보는 손현주”, “스릴러 장르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배우 손현주”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반응은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에 이어 흥행 3연패에 도전하는 손현주의 믿고 보는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 가을 정공법의 추격스릴러 탄생!
더불어 언론들은 정공법으로 달리는 추격스릴러의 탄생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언론들은 “각본, 연출, 연기 삼박자가 어우러진 오락영화”, “추격스릴러의 교과서”, “스릴러 영화의 매너리즘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과거와 연결된 전화 한 통으로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를 구할 수 있다는 독특한 설정은 그간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소재로 재미와 공감을 더한다.
◇엄지원, 배성우, 황석정 등 충무로 명품 배우들의 열연!
‘더 폰’의 또 다른 극찬 포인트는 손현주와 호흡을 맞춘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이다. 우아한 여배우의 표상인 엄지원은 ‘더 폰’에서 연기 인생 최초로 액션 연기에 도전해 아낌없이 몸을 날리는 연기 투혼을 보여준다.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배성우는 극 중 2014년에서는 연수를 2015년에서는 동호를 쫓는 악역 캐릭터로 역대급 변신을 선보인다. 또 충무로 최고의 신스틸러로 손꼽히는 황석정과 조달환, 아역배우 노정의까지 깊은 연기 내공에서 우러난 독보적인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이에 대해 언론들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사건의 긴박함을 유지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고, “치열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 합이 만들어낸 수작”,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세 배우의 연기는 끝까지 눈 뗄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엄지원, 대세로 떠오른 배성우의 호흡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시간이란 소재와 서울이라는 공간의 적절한 활용법!
‘더 폰’에서 놓쳐선 안 될 포인트는 시간을 활용한 신선한 소재와 서울 도심에서 촬영된 대규모 공간적 배경이다. 이에 언론들은 “상상력이 가미된 흥미로운 스릴러물”, “차별화된 스토리와 빠른 전개로 시선을 압도한다”, “시간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그렇듯 ‘더 폰’ 역시 얽히고설킨 인과관계를 통해서 기존 스릴러 영화의 맛과는 다른 색다른 묘미를 준다”는 평을 남겼다. 특히 석가탄신일 기간 동안 종로에서 열린 연등행렬에 직접 참여해 촬영한 장면은 압도적인 경관으로 스크린을 수놓으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봉주 감독은 “서울 도심에서 펼쳐지는 추격전을 제대로 담아보고 싶었다”고 밝혀 신인 감독다운 패기와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더 폰’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더 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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