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이민호가 서운하다고 말할 상황 아니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10.15 11: 13

배우 김유정이 이민호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에 대해 했던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김유정은 1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비밀’ 관련 인터뷰에서 그간의 근황과 촬영 에피소드 등을 전했다.
이날 그는 "민호 오빠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저의 이야기를 했다고 말해서 '괜찮다'고 이야기했다"며 "그런데 방송 나온걸 보니까 안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호 오빠와 어린 시절에 남매 역할을 했던 기억을 되살려서 함께 연기하고 싶은 사람으로 꼽은 것이지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민호도 평소에 저에게 하는 것을 보면 마음을 안받아줘서 서운하다고 말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딱 잘라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이민호와는 '구미호:여우누이뎐'을 함께 촬영한 인연으로 친해졌다"며 "학업에 관한 고민을 잘 들어주는 편한 오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유정은 10년전 연쇄 살인 사건 범인의 딸 '정현'역을 맡아 가슴 깊이 무거운 비밀을 숨기고 있는 소녀로 열연을 펼쳤다.
한편 ‘비밀’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살인 사건, 극적으로 범인을 검거한 형사 상원(성동일 분)이 홀로 남겨진 살인자의 딸을 데려다 키우고 10년 후, 평온한 부녀 앞에 비밀을 쥔 의문의 남자 철웅(손호준 분)이 정현의 선생님으로 나타나면서 생기는 미스터리한 일을 그린 영화다. 15일 개봉. /pps201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