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이 고등학생이 되면서 힘든 점을 밝혔다.
김유정은 1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비밀’ 관련 인터뷰에서 그간의 근황과 촬영 에피소드 등에 대해 전했다.
이날 김유정은 고등학교 생활에 관한 질문에 "중학교 때와 달리 고등학교에 올라오니 연기자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기 어렵다"며 "고등학교에 올라오니 친구들도 예민해지고 한 번 수업을 빠지면 따라잡기 힘들다"고 답했다.
이어 "학교에서도 친구들이랑 잘 지내기 위해서 제가 다가가고 적응해야 하니까 기분이 안 좋더라도 최대한 밝게 하려고 노력한다"며 "할 수 있는 한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유정은 '비밀'에서 10년전 연쇄 살인 사건 범인의 딸 '정현'역을 맡아 가슴 깊이 무거운 비밀을 숨기고 있는 소녀로 열연을 펼쳤다.
한편 ‘비밀’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살인 사건, 극적으로 범인을 검거한 형사 상원(성동일 분)이 홀로 남겨진 살인자의 딸을 데려다 키우고 10년 후, 평온한 부녀 앞에 비밀을 쥔 의문의 남자 철웅(손호준 분)이 정현의 선생님으로 나타나면서 생기는 미스터리한 일을 그린 영화다. 15일 개봉. /pps201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