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이 '비밀'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유정은 1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있었던 영화 ‘비밀’ 관련 인터뷰에서 그간의 근황과 촬영 에피소드 등을 전했다.
이날 김유정은 '비밀'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비밀'은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선택한 첫 작품이다"라며 "밝고 맑은 여동생같은 캐릭터만 연기하면서 답답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의 저와 다른 모습을 연기하면서 보시는 분들이 '이런 면도 있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비밀'에서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정현 역을 하면서 제 안에 있는 내면의 모습을 많이 끄집어냈다"고 정현역을 연기한 소감을 털어놨다.
김유정은 10년전 연쇄 살인 사건 범인의 딸 '정현'역을 맡아 가슴 깊이 무거운 비밀을 숨기고 있는 소녀로 열연을 펼쳤다.
한편 ‘비밀’은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살인 사건, 극적으로 범인을 검거한 형사 상원(성동일 분)이 홀로 남겨진 살인자의 딸을 데려다 키우고 10년 후, 평온한 부녀 앞에 비밀을 쥔 의문의 남자 철웅(손호준 분)이 정현의 선생님으로 나타나면서 생기는 미스터리한 일을 그린 영화다. 15일 개봉. /pps201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