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도 결별도 줄줄이..소녀시대의 ‘소시지’ 행보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0.15 14: 12

 줄줄이 열애, 줄줄이 결별이다. 국내 정상의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이 사랑과 이별에 함께 웃고 울었다. 지난 2014년 초부터 솔직하게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당당하게 사랑을 외치던 이들은 올해부터 연달아 결별사실을 알리며 안타까움을 샀다. 이제 소녀시대 멤버 중 ‘남친 보유자’는 수영이 유일하다.
15일 소녀시대 유리와 야구선수 오승환의 결별 사실이 대중에 알려졌다. 한 매체에서 두 사람이 최근 결별했음을 알렸고,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유리와 오승환이 결별한 것이 맞다"라고 인정했다. 열애 7개월 만이다. 
  

올해 티파니를 시작으로 윤아와 태연, 유리까지 차례로 결별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지난 2014년 초부터 열애 중인 모습이 포착돼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열애시대’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여덟 멤버 중 다섯 멤버가 열애를 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핑크빛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올해 차례로 멤버들의 결별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것. 지난 5월 티파니와 2PM 멤버 닉쿤의 결별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 두 사람은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그룹의 소속 멤버였기에 열애만큼이나 결별 소식도 많은 관심을 받은 바. 1년 5개월 동안 만나온 두 사람은 다시 동료가 됐다.
윤아와 이승기의 열애와 결별은 티파니와 닉쿤 이상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1월 한해의 시작을 열애 소식으로 알린 두 사람은 지난 9월 결국 1년 8개월 만에 결별을 인정하고 다시 선후배 사이가 됐다. SM 사내커플이었던 태연과 엑소 백현의 열애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체의 주목을 받았다. 한류를 이끄는 두 팀의 멤버인데다가 팀 내 가장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던 두 사람이었기에 반향은 클 수밖에 없었다.  
수영과 정경호만이 단단하게 애정을 유지해오고 있다. 대학 선후배이기도 한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한 후 2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결별설 한 번 없이 관계를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녀시대는 9년간 꾸준히 활동하며 국내 최고의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를 주름잡는 영향력 있는 팀이기에, 이들의 열애와 결별 소식은 나올 때마다 화제가 되고 회자가 되고 있다. 이들의 열애와 결별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도 이제는 성숙해진 모양새다. 함께 기뻐해줄 줄 알고, 제법 위로를 건넬 줄도 아는 여유까지 갖추게 됐다./joonamana@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