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배두나·하정우·오달수, 그 이름만으로도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10.15 15: 46

 영화 ‘터널’에 배두나와 하정우가 주연배우로 호흡을 맞춰 이달 촬영에 들어간다. 여기에 ‘천만요정’인 오달수까지 출연을 확정하며 배우들의 이름만으로도 ‘터널’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하정우는 ‘터널’에서 부실공사로 인해 무너진 터널에 갇혀서 고립된 남자 역할을 맡았다. 터널에서 생존을 위해 절박하게 애쓰는 상황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에서 홀로 테러를 막는 모습을 연기했던 윤영화를 떠올리게 만든다. 혼자서도 스크린을 휘어잡는 하정우의 괴물같은 연기력을 '터널'에서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두나가 맡은 하정우의 아내역은 영화 ‘괴물’에서 활을 들고 동생을 구하기 위해 한강을 열심히 뛰어다녔던 남주를  배역이다. 배두나는 무너진 ‘터널’을 둘러싼 비리를 밝히고 남편을 구하기 위해 바쁘게 뛰어다니는 모습으로 강인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오달수는 올해 쌍천만을 기록한 영화 ‘암살’과 ‘베테랑’에 모두 출연했고, 천만을 기록한 영화 6편에 얼굴을 비추고 괴물에서는 목소리 출연을 하며 ‘천만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달수는 '터널'에서 하정우를 구출하려는 구조대원으로 출연한다. 오달수와 하정우는 '암살'에서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바 있기에 '터널'에서 함께 나오는 그림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터널'은 소재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지난해 344만 관객을 모은 '끝까지 간다'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차기작이다. 김성훈 감독은 ‘끝까지 간다’로 백상예술대상, 춘사영화상, 대종상 감독상을 받으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출연 배우들부터 감독까지 조합만으로도 엄청난 기대를 모으는 ‘터널’은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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