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이열음과 박은석이 묘한 사제 관계를 형성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이하 '마을') 4회에서는 비오던 날 밤에 대해 얘기하는 가영(이열음 분)과 건우(박은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업을 듣지 않고 미술실을 찾은 가영은 건우에게 "시체가 혜진샘이라는 거 들었냐. 나 그 범인 잡았는데, 멍청한 경찰이 금방 풀어줬다"라며 혜진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 그는 "그날 밤 빌려주신 우산 돌려드리려고 왔다. 나 머리가 터져라 생각했다. 그날 밤 샘이 왜 그랬는지. 결국 그 이유를 알아냈다"라며 비오던 날 밤 건우가 자신의 다리를 만진 것을 회상했다.
그날 밤 건우는 가영의 다리에 손을 올렸고 "원하는 거 있으면 말을 해라 혹시 아냐"라며 그를도발했다. 이에 건우는 다리의 붉은 점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가영은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치마를 걷어 반점을 보여줬다.
이어 가영은 "다리 반점에 대해 아는 건 엄마 빼고 클럽 친구들만 안다. 그것들을 족쳤는데 아니라더라"라며 "한참 뒤에 생각났다. 내 반점에 대해 알고 있던 사람이 한 사람이 더 있었다는 거, 김혜진 선생님이다. 혜진샘 사랑했냐"라고 묻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마을'은 암매장되었던 시체가 발견되면서 평화가 깨진 마을인 아치아라의 비밀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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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