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가 장모에게 독특한 방법으로 용돈을 선물했다.
이만기는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저금통을 들고 장모가 있는 중흥리를 방문했다.
이날 그는 장모에게 "용돈을 드리겠다"며 비밀번호가 걸린 저금통을 선물했다. 이어 "직접 비밀번호를 맞춰서 열어봐라"라고 말한 그는 곧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웠다. 집안일을 피하기 위해 꾀를 쓴 것.
이에 잔뜩 들떴던 장모는 한 시간 동안 헤매다 결국 "사람 약올리니까 좋냐"며 분노했고, 이만기는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숫자고 내가 제일 싫어하는 숫자다"라고 힌트를 제공했다.
후에 밝혀진 비밀번호는 '1216'으로 이만기가 '백년손님' 첫 녹화 날짜였다. 이만기는 "지나고보니 특별한 날이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백년손님'에는 이만기, 남재현, 성대현, 리키 김, 김환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